지구촌 대학생들의 스포츠 대축제인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참가국만 170개국, 2만여명의 선수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이와 관련된 각종 시설공사가 진행 중이며, 교통, 청결 등 여러 분야에서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광주 서구 지역에는 개․폐회식이 개최되는 월드컵경기장과 U대회 선수촌을 비롯해 경기장 4개, 훈련장 7개, 모터풀 2개, 미디어센터, 본부호텔 등 U대회 관련 주요시설들이 집중되어 있다.
이에 따라 서구는 지난해부터 도시청결, 도로교통, 숙박음식, 문화관광 등 5개 분야 전담지원반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3일부터 대회종료시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U대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구는 U대회 기간 중 경기장 인근 및 주변에서 각종 문화이벤트 행사를 열어 U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주민들, 다문화가정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세계인의 축제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대회기간 중 유니버시아드파크 공연장에서 장르별 국내 및 해외 뮤지션을 초청해 월드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서구의 명소인 풍암․운천․전평호수를 중심으로 동아리, 문화예술 단체의 다양한 문화행사와 남도음식 맛자랑대회, 뷰티 아리랑 한마당 등도 개최하기로 했다.
또, 주민들과 함께 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시민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해 교통․청결․질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관용차량 2대에 홍보 래핑을 실시하고, 외벽에 U대회 성공개최 응원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U대회 붐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우진 서구청장은 지난 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례조회 자리에서 모든 행정의 최우선점을 하계U대회 준비로 잡고, 교통, 환경, 숙박, 기초질서지키기 캠페인 등의 준비상황을 매일 확인․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같은날 오후 U대회 선수촌 주변 보도정비 공사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보도정비 공사를 시일 내에 마무리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임 청장은 오는 16일까지 불법광고물, 불법주정차, 불법노점상 정비현장과 음식점, 숙박업소 등 위생업소, 공중화장실 등 U대회 관련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추진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U대회가 열리는 광주의 중심에 우리 서구가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U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