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4월 23일, 24일, 5월 12일 각각 곡성 문화센터 동악아트홀, 옥과면사무소 월파관, 석곡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약 1천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 상반기 최고의 흥행영화인 국제시장을 무료로 상영했다.
군은 여러 형편상 최신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지역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3개 권역에서 주민들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영화 상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많은 문화예술 행사가 곡성읍에 치중돼 개최되다 보니 옥과권역과 석곡권역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문화혜택을 받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며 “향후 옥과권역, 석곡권역에서 문화행사 개최 확대를 고려하고 있고, 2016년에는 우리 주민들도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관내에 작은 영화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곡성군은 관내 상설 영화관이 없는 지역 여건을 감안해 평소 주민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DVD출시 작품을 무료로 매주 상영하고, 방학 기간에는 어린이를 위한 방학특선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등 주민들에게 영화상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