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세계인권도시포럼(이하 ‘포럼’)이 15일 오후 4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모두를 위한 인권도시들의 전 지구적 연대 Ⅱ'를 대주제로 30개국 62개 도시, 500여 명의 국내외 인권도시 대표,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윤장현 광주시장의 개회사와 박경서 포럼추진위원장의 환영사,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과 이희호 김대중평화재단 이사장의 축사로 포럼 대단원의 막을 열 예정이다.
개회식에 이어 열리는 오프닝라운드테이블에는 박경서 포럼추진위원장을 좌장으로 윤장현 광주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파멜라 마가렛 맥코넬 캐나다 토론토 부시장 등 총 3명의 패널이 아시아, 북미를 대표하여 다양한 인권도시의 내용을 소개하고 상호 토론한다.
개회식 당일 오전에는 ‘인권제도와 실행’이라는 소주제로 서울시, 충남도, 대만 가오슝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시, 독일 뉘른베르크시, 인도네시아 워노소보시의 인권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인권도시정책세션이 열린다.
이와 동시에 진행되는 지방정부와 인권 전문가 워크숍에서는 이경률 광주시 인권평화협력관과 카트리나 파벨 UN인권이사회 자문위원, 서창록 UN인권이사회 자문위원 등 50여 명의 인권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인권주요과제와 권고사항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 주제회의에서는 국가폭력, 노인, 어린이·청소년, 여성, 장애, 사회적경제, 이주민, 환경 등 8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포럼기간동안 5?18민주화운동 전야제, 인권테마역사, 5?18아카이브센터 방문 등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을 통해 인권도시들간의 연대와 인권증진에 대한 지방정부차원의 국제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며 “단순이론적인 회의가 아닌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인권도시의 내용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신문/조영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