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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시, 시장·국회의원 국토부에 지역현안 공동 건의
행정협의회, 공동건의문 14일 국토교통부 장관 공식 제출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 및 이순신 대교 국가 관리 등 총 4건
기사입력  2015/05/15 [13:50]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제21차 광양만권 행정협의회’가 지난달 4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가운데 3개시 시장단과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해 출범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회장 주철현 여수시장, 이하 행정협의회)’ 소속 3개시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14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출했다.

 

공동건의된 지역 현안은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 ▲이순신대교 국가 관리 ▲여수공항 부정기국제선 취항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 등 모두 4건이다.

 

행정협의회는 이들 현안사업 해결이 광양만권 3개시 발전 뿐 아니라 동서통합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에도 부합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역설하며, 반드시 국가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동건의문은 지난달 초 주철현 여수시장의 주재로 열린 행정협의회 제21차 정기회의 및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조충훈 순천시장과 정현복 광양시장, 여수 김성곤·주승용 국회의원, 순천 이정현 국회의원, 광양 우윤근 국회의원 등이 공동 결의함에 따라 마련됐다.

 

건의된 지역 현안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경부선과 호남선에 비해 철도인프라가 열악한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사업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순신대교를 포함한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의 국가관리를 위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과 국도승격 및 지정국도로의 지정을 통해 열악한 지방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이용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여수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정시간대에 편중된 여수~김포 항공노선의 운항시간 조정과 여수~제주 노선 증편, 여수공항에 부정기 국제선 취항을 통한 중국 관광객 유치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섬진강 양안을 동서화합과 국가발전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핵심공약인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의 조속한 지원을 건의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광양만권 지역 현안사업의 해결을 바라는 공동건의문 제출과 함께 상·하반기 정례화 된 3개시 시장·국회의원 간담회를 통해 광양만권의 공동 현안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만권 행정협의회는 지난 1985년 5월 출범했으나 2007년 잠정 중단되었다가, 민선6기 출범을 맞아 광양만권 공동 현안들을 함께 해결하자는데 뜻을 모으면서 7년만인 지난해 12월에 재개됐다

아침신문/오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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