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지역의 협업과 주민 참여 사례를 알리기 위해 ‘제1기 재미난 마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주민 리더들이 지역사회 우수사례를 먼저 알고 스스로가 지역의 자원을 알리는 홍보 역할을 수행하며 애향심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주민, 활동가, 행정이 함께 도전하고 함께 이루어 나가는 사례가 순천시 전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재미난 마을 학교’는 우수사례를 통해 지속가능한 민`관 협업 구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향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2차례씩 12일 동안 24개 읍면동별 일정표에 따라 6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활동가들을 만나 그 생생한 사례를 직접 듣고 배울 예정이다. 특히 전담 해설사가 배치되어 호남사거리 투어, 열린정원1탐방, 중앙교회목사관, 열린정원2탐방, 동외돌담집, 중앙동 안심마을, 범죄예방 디자인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안심마실단 운영 사례, 수익사업 사례 등을 공개한다. 또 연인과 가족, 친구들이 국화꽃 벽화, 추억의 먹거리를 판매하는 깜찍한 외모의 호남점빵을 거쳐 사랑이 피어나는 프로포즈 포토존에서 옛 추억을 회상하며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시민소통과 김점태 과장은 “마을학교는 마을의 희망을 설계하는 공동체 학습장으로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든든한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짧은 구간이지만 도심재생의 발화점이 되어 주민과 방문객 모두 행복한 거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사랑이 꽃피는 호남사거리, 안심마을, 도시락카페, 오픈가든, 문화의거리, 철도마을, 웃장과 더불어 각각의 점이 모여 도심 골목 여행의 선으로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추억의 장소로 제공해 줄 계획이다. 시민일보/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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