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자체적으로 배양한 유용미생물을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첨단과학관 내 친환경축산관리실에서 생산하고 있는 효모와 유산균, 고초균 등의 유용미생물을 관내 80여 축산농가에 매주 10~20L씩 보급하고 있다.
이에 친환경축산 실천 및 농가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양된 미생물을 음용수나 사료에 배합해 급여하면 설사예방 및 소화촉진으로 가축질병이 감소하고, 별도의 항생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친환경축산 실천이 가능하다.
또, 악취발생의 주요 원인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등의 유해가스를 줄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육질등급 또한 좋아져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된다.
군은 유용미생물 공급을 축산농가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농업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내년에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330㎡규모로 최첨단 배양시설을 갖춘 미생물배양센터 건립을 계획 중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생물배양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여건에 맞는 유용한미생물 보급으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농업현실에서 농업인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연중 미생물 공급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소득개발 담당(☎ 061-390-8415)으로 문의하면 된다.
KJA뉴스통신/정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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