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풍암동에 위치한 풍암호수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산책하기에 좋아 매일 1,000여명의 주민들이 찾고 있는 광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그 중에서도 지난 2010년도에 조성된 풍암호수 장미원은 연인은 물론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장미의 꽃과 잎모양을 형상화한 장미원은 5,640㎡의 면적에 총 140종 19,540여주에 이르는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다.
아울러, 곳곳에 휴게공간이 설치해 주민들의 휴식 장소를 마련했고, 조경석 분수, 야간경관 조명 등도 설치하는 등 산책하기 좋은 밤에 주민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장미원 뿐만 아니라 풍암호수 일주산책로(2.2km)를 둘러 덩굴장미를 식재해 호수주변 산책을 하며 장미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서구는 장미를 집중관리하기 위해 매년초 풍암호수 장미원의 출입을 제한해 왔다.
올해는 따뜻한 날씨가 연일 지속되면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장미가 개화했다.
이에 따라 서구는 다른 해와 달리 개방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정하고, 오는 16일부터 장미원을 개방한다.
장미원이 주민들에게 주목받게 된 것은 볼거리가 많은 것도 있지만 최상의 장미원을 제공하기 위한 공원녹지과 직원들의 노력도 한몫했다.
지난 2월부터 아름다운 장미꽃 개화를 위해 전지작업과 장미에 양분을 공급하기 위한 퇴비주기 작업을 실시했다.
또, 관내 가로수등의 전지부산물을 활용하여 생산한 목재짚을 포설하고,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여주기 위해 제초작업, 병해충방제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장미원의 개방시기를 묻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힘들게 관리한만큼 많은 주민들이 찾아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암호수는 장미원 외에도 2.2km의 웰빙순환 산책로와 벽천분수, 습지원, 105m 길이의 목교 등이 조성되어 있다.
KJA뉴스통신/전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