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분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양산단내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건립한다. 목포시는 대양산단내에 화물자동차 6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9만1919㎡(2만7800평) 규모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발전특별회계 252억원과 시비 108억원 등 총사업비 36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포시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사업이 산단분양 완료 기간내(2016~2018)에 완공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난 2월 전남도에 제출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박홍률 목포시장이 이낙연 전남지사와의 면담에서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사업계획과 건의내용을 검토한 이 지사가 지역발전특별회계(국비) 내년 사업비로 80억원을 배정하면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립 사업은 탄력을 받고 있다.
목포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대양산단 8.6%가 분양되는 효과가 발생하고 화물물류 시설을 확보해 분양에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선진 물류 체계 기반을 구축하고, 주택가에 만연한 화물차의 불법 주차를 근절시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1석4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중앙부처의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시가 국비 사업을 대양산단내에 유치해 분양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양일보/장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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