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재가암 환자들이 모처럼만에 가족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12일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재가암 환자와 가족 40여명은 남구청에서 진행하는 ‘암 희망드림 아카데미’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날 오전 고창 청보리밭을 방문해 치유 및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추억의 보리밭길을 걸으면서 가족과 함께 사회 적응 및 건강 증진의 시간를 보낸 것.
특히 이번 체험활동에는 자원 봉사자들도 동참해 재가암 환자들과 함께 푸른 보리밭과 방장산 산림욕장을 걷기도 했다.
이와 함께 ‘건강한 식단 잘 먹고 잘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건강식단을 병행해 추진함으로써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기도 했다.
남구 관계자는 “재가 암환자들이 암을 극복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암 희망드림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매월 운영되고 있으며, 남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재가암 환자 및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뉴스깜/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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