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환경기술교류사업 실무자 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환경기술교류사업은 한․일 8개 시도현(한국-전남, 부산, 경남, 제주, 일본-나가사키, 사가, 후쿠오카, 야마구치)이 참가해 양국 환경문제의 공동 관심과제에 대한 조사․연구와 환경정책․기술교류 및 우호 증진을 위해 지난 1993년 개최된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2015년 제1회 실무회의에선 8개 시도현의 행정 실무자 및 연구 담당자들이 참가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공동 연구과제로 수행하고 있는 '미세먼지(PM-2.5)에 관한 고농도 시기의 광역 분포 특성조사'에 대해 그동안 추진했던 연구·조사에 대한 양국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향후 미세먼지 대응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2016년 이후 차기 공동연구사업' 선정을 위해 한국측이 제시한 '기수역 수질 특성 및 개선 연구방안 연구' 등 과제 토의와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한다.
이번 한일 환경기술교류 실무회의 참가자들은 Ehh 도심과 자연·생태가 어우러지며 힐링의 명소로 뜨고 있는 '순천만 정원박람회장' 등 자연환경시설도 체험한다.
천제영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정원의 도시 순천에서 국제회의인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환경기술교류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경보제 운영 시기에 맞춰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이 공동 연구한 과제가 양국 간 공동 대응방안 발전에 적극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뉴스/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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