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2시 여수시 율촌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금호석유화학(주) 관계자와 율촌면사회단체장협의회 관계자들이 회의(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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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주)(이하 금호석화)은 지난 8일 오후 2시 여수시 율촌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는 금호석화 대표(주민과의 대화 대표/간부급) 및 현장 관계자들이 율촌면사회단체장협의회(이하 주민대표)와 대화의 테이블에 앉았다.
이날 금호석화는 율촌산단 신재생에너지공장 설립과 관련해 주민대표들과 주민 요구사항인 환경저감대책, 직.간접고용창출, 지역발전기금 등의 사안을 두고 대화(협상)를 시작하였지만 대립각만 세운 채 결렬(決裂)되고 말았다.
금호석화와 주민 대표 측의 대화(협상)의 대립각은 위 4가지 사안 중 지역발전기금과 관련해 주민대표들이 던진 질문을 두고 금호석화측의 대표(간부급)는 “회사의 방침상 지역발전기금은 불가하다”라는 것을 두고 발생되었다.
이에 주민대표측은 무조건적인 “지역발전기금 출연을 거부하는 것은 주민정서상 맞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하고 이를 두고 금호석화 측의 대표(결정권자)에게 “금호석화측의 방침은 그럴 수 있으나 신축 공사 기간 중 발생 할 수 있는 주민불안(환경오염 등) 사안을 고려하면 지역발전기금과 관련해서 대표 및 이사진(결정권자)에 주민 의견을 전달해주면 되지 않느냐.”라는 의견을 던졌다.
이를 두고 금호석화 대표로 참석한 A씨는 회사 방침이라며 일언지하(一言之下)에 거절하였다.
이때 주민대표들은 최초 주민설명회시 공사비 1,200여원의 투자될 것 이란 것과 상이하게 “1,200여원의 투자가 절반으로 뚝 줄어든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금호석화 관계자는 “그 이하 일수 있...!?”는 의미심장한 말을 되새겨 논란(論難)의 불씨를 키웠다.
특히 논란(論難)의 불씨가 된 율촌산단 신재생에너지 공장 신축과 관련한 투자금액을 두고 금호석화 관계자가 던진 1,200여억 원의 절반이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두고 광양경제청에서는 최초 사업승인 이후 이러한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조차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주민대표 최욱 회장은 금호석화측의 사업승인서 제출 시에는 1,200여억 원의 공사비 투자와 인력.고용창출 등 중대한 사안 등이 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절반이하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금호석화 관계자의 애매모호한 답변을 두고 “이는 일반적인 관례상 사기에 해당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하고 또 “이러한 실태를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광양경제청은 도대체 땅만 조성해 팔아 해치우는 부동산이 아니냐?”라고 밝히고 추후 광양경제청과 금화석화측을 두고 강경한 행동이 있을 것을 예고했다.
또 율촌면사회단체장협의회 관계자 및 최욱 회장은 이번 금호석유화학(주)와의 대화 자리에서 있었던 환경저감대책, 직.간접고용(지역민 우대) 등 대화(협상)의 결과를 본 지에 지속적인 제보(투고 등) 의향을 전해왔다.
아침신문/오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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