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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자립도시 순천, ‘에너지 기본계획’ 선포
"에너지 자립도시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실현. 순천시민 에너지 자립도시 적극 동참 결의"
기사입력  2015/05/11 [12:10]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에너지 자립도시를 선언한 순천시가 9일 순천시 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시는 에너지 기본 계획을 수립했음을 모든 시민에게 알리고 인류의 먼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가치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 에너지 기본계획 선포식
순천시 에너지 기본계획 선포식은 원도심의 새로운 시작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선정 1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9일 향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렸다.

 

에너지 기본계획 선포식은 에너지 자립도시로 선언한 순천시가 에너지 기본계획을 선포하고 에너지 시민 참여 결의를 가졌다.

 

시민참여 결의에서 순천시민은 ‘에너지 자립도시’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고 솔선수범할 것과 ‘에너지 기본계획’에 적극 동참하여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자립률 10%를 목표로 에너지 저소비 생활 실천을 다짐했다.

 

또, 온실가스로부터 생태수도 순천을 지키기 위해 에너지 절약과 저탄소 녹색생활을 적극 실천하기로 결의했다.

이외에도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전력 생산 체험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태양광 풍차 만들기 체험행사, 아파트 미니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모형을 전시 홍보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에너지 자립도시는 21세기 시대정신의 실천으로 생태와 자연을 완성하는 것이 에너지 자립이라고 강조하고, 순천의 미래가 에너지 자립 정책을 어떻게 펼치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의식의 전환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순천시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화석연료는 점점 줄어들고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한국의 노후화된 원자력 발전소는 국민의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순천시는 자연과 생태를 표방하고 있으며 생태수도 순천의 완성은 환경과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전환하는 것으로 이는 결국 시민 행복 실현과 삶의 질로 연계될 것이라며, 올해를 에너지 자립도시로 선언했다.

 

순천의 여건에 맞는 재생 에너지원을 찾아 가까운 곳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역 에너지 기본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에너지 계획 수립은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과 포럼 개최를 통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여 완성했다.

 

시는 2020년까지 전력 에너지 자립률 10%를 목표로 연차별 실행해 나갈 계획이며 에너지 5대 실천 분야로 에너지 생산, 에너지 교육, 에너지 효율, 에너지 복지, 에너지 생태 관광을 중점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순천만정원을 대한민국 최초 에너지 자립 100%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고 야흥 햇빛마을과 같은 에너지 자립마을을 읍면동 20개소에 조성한다.

에너지 효율형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녹색에너지 교육체험센터 건립, 제로에너지 실증단지 조성, 야흥동 도시 첨단 산업단지에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도입 등 에너지 저소비형 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기자동차 보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배출 저감으로 독일과 같이 세계속의 에너지 자립 선진도시로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 기본계획 선포로 28만 시민과 함께 지구는 순천이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에너지 자립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황효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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