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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남악 대형쇼핑몰 입점 반대"
"지역상권 무너질 것…입점 추진 중단해야"
기사입력  2015/05/11 [11:27]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전남 목포시의회가 인접한 무안 남악에 들어설 대형쇼핑몰의 입점을 반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목포시의회 조성오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8일 오전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안 남악지역에 대형아울렛이 들어서면 무안은 물론 목포·영암지역의 지역상권이 무너질 것"이라며 입점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매장 주변 10㎞ 이내의 직접 피해로는 자영업 매장들의 매출이 3년 후 50% 이하로 급감하고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 음식점, 서비스업으로도 피해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으로 영업을 포기하는 상가가 확대돼 그나마 열악한 시가지는 공동화 현상이 급속히 발생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파주시의 경우 2011년 대형아울렛이 들어온 이후 상인들의 70%가 매출액이 10~50% 감소했으며, 여주시는 기존 상권의 매출이 약 40%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목포시의원들은 "김철주 무안군수는 대화없이 밀어붙여 지역경제를 파탄시키는 GS리테일의 입점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형 쇼핑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낙연 도지사도 전남 서부권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목포시의회는 지난달 조성오 의장이 무안군의회를 방문해 쇼핑몰 입점으로 우려되는 파장을 전달한데 이어 인근 시군의회 의장들과도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에 대한 공동대책을 논의했다.
또 시의회 관광경제위원회는 목포지역 소상공인들의 보호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악 신도시 쇼핑몰에는 6만50002㎡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아울렛(3만1200㎡)과 지상 2층 규모의 대형마트(1만4200㎡)가 입점한다.
무안군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 업체에서는 오는 6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양일보/장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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