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국비 20억원 등 총 40억원을 투자해 '장내 유수지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철강, 시멘트 제조 회사와 대형차량 등에서 배출되는 비점오염물질로 인한 장내유수지(태인동 303-35 일원)의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고 수질개선을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 1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한 후 주민설명회 개최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총사업비 변경 및 실시설계 승인, 전라남도로부터 계약심사를 완료했다.
시는 이달 중에 사업을 착수해 오는 2016년까지 초기우수를 모으는 관로와 이를 저장하는 저류조(2400㎥), 협잡물처리시설, 태인폐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하기 위한 펌프시설과 이송관로 등의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과 관계자는 "올해 장내유수지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비롯해 마동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옥곡천 생태하천복원사업, 도심 벽면녹화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며 "이를 통해 그동안 공업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친환경 녹색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일보/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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