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은 11일 방송통신위원회 최성준 위원장과 ‘2015년도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광주시와 방통위는 서면 교환으로 진행된 협약에 따라 소외 계층의 방송접근권 보장을 위해 특별 제작된 시각장애인용 TV 515대, 청각장애인용 TV 581대 등 1096대를 저소득층 가정에 무료로 보급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방통위가 TV 제작·보급과 예산확보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광주시는 홍보와 신청서 접수 등을 맡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청각 장애인의 TV 보급률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시·청각 장애인용 TV에는 보다 간편한 자막위치 변경 기능과 시청중인 방송프로그램, 채널편성표, 화면해설 방송 제공여부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기능이 내장됐다.
보급대상은 ‘장애인복지법’에 의해 등록된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으로 신청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한 달간이다.
신청을 원하는 TV 보급대상 장애인은 각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광주시와 방통위는 앞으로도 시·청각 장애인과 전문가, TV제조업체의 의견을 모아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뉴스깜/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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