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의장 조성오)가 5월 8일 무안군 남악지구에 대형복합쇼핑몰(GS리테일)입점반대에 따른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지난 3월 무안군이 전남도청인근 약2만평 부지에 복합쇼핑몰(GS 리테일) 건립을 허가함에 따라 목포시의회가 인근 상권에 미칠 큰 파장을 직시하고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 파주시 사례를 들고 2011년 대형 아울렛이 들어온 이후, 인근 상인 70%가 매출액 50%까지 감소하였고, 여주시 경우도 기존 상권 대비 매출의 약 40% 감소하는데 영향을 끼쳤다고 발표하였다.
아울러, 아울렛 매장 주변의 열악한 시가지는 급속한 공동화 현상으로 지역상권이 무너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대형 쇼핑몰 입점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전라남도지사와 무안군수에게 보내고,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쇼핑몰 입점을 주장한데 대한 서부권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방안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 동안 목포시의회는 조성오의장이 지난 4월 무안군의회를 방문하여 쇼핑몰 입점으로 지역에 미칠 파장의 우려를 나타낸데 이어, 인근 시군의회 의장과 자리를 마련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에 대한 공동대책을 논의하였다.
또한, 시의회 관광경제위원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집행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대기업의 횡포로부터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포소상공인들의 보호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 강구를 모색해 오고 있다.
무안 남악 GS리테일 쇼핑몰 입점반대에 대한 성명서
- 남악지역의 대형쇼핑몰 입점은 지역경제를 파탄 시킨다 -
무안군 남악지역에 GS리테일 대형 쇼핑몰이 65,000㎡(약2만평)부지에 입점할 예정이다.
파주시의 경우 2011년 대형 아울렛이 들어온 이후 상인들의 70%가 매출액이 10%에서 많게는 50%까지 감소하였으며, 여주시는 대형아울렛 영향으로 기존 상권의 매출이 약 40% 감소하였다
무안 남악지역에 대형 아울렛이 들어서게 되면 무안 지역은 물론 목포․영암 지역에 이르기까지 주변 50km 범위의 지역상권이 무너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아울렛 매장 주변 10km 이내의 직접 피해로는 자영업 매장들의 매출이 3년 후 50% 이하로 급감하고 의류뿐 아니라 신발, 음식점, 서비스업으로도 피해가 확대될 것이며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으로 영업을 포기하는 상가가 확대되어 그나마 열악한 시가지는 급속한 공동화 현상이 발생할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이에 목포시의회에서는 지역 상생발전을 저해하는 대기업의 횡포를 막아내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어 지역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목포 시민의 뜻을 담아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김철주 무안군수는 대화없이 밀어붙여 지역경제를 파탄시키는 GS리테일 입점추진을 중단하라.
하나. 이낙연 도지사는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대형 쇼핑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 전남 서부권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제시하라.
2015. 5. 8
목포시의회 의원 일동
KJA뉴스통신/최미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