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8일(금) 오전 10시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제43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기념식이 취소되고, 추모 분위기가 1주기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해 지역 노인 600여명을 초청해 격려하는 조촐한 행사로 치를 방침이다.
이날 기념식은 윤장현 시장과 조영표 시의장이 대한노인회 광주지회 오병채 회장 및 각 지회장에게 ‘사랑의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주는 행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부모를 극진히 봉양하고, 어른을 공경해 귀감이 된 북구 유인자(여‧57)씨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동구 전지숙(여‧73)씨와 북구 김영자(여‧55)씨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노인복지에 기여한 단체, 공무원 등 28명에게 정부포상과 시장의 표창장이 수여된다.
아울러 식전행사로는 시청어린이집 원생들의 사물놀이와 농구노인복지관 청춘난타, 빛고을시니어남성중창단의 공연이,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서구‧남구‧행복나루‧북구‧더불어락노인복지관 공연팀의 기악과 댄스공연이 펼쳐진다.
윤장현 시장은 기념행사에 앞서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이 땅의 민주주의의 씨앗을 심고, 산업역군으로서 우리 경제를 일으켜 세우신 어버이들에게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광주시는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고 노인과 어버이를 공경하는 ‘더불어 사는 광주, 더불어 행복한 시민’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최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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