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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아이쿱 생협은 농촌공동체 미래상”
李지사, 구례군민과 대화서 강조
기사입력  2015/05/08 [11:12]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이낙연 전남지사는 7일 “구례의 아이쿱(iCOOP) 생협은 한국 농촌사회, 특히 전남의 농촌공동체가 가야 할 미래상을 보여주는 모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구례군청에서 대회의실에서 서기동 구례군수, 이창호 전남도의원, 서은식 구례군의회 의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구례군민과의 대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궁벽(窮僻)할 만한 곳에서 남들이 안하는 산업을 일으킨 구례를 보면서 놀랍다”며 “아이쿱 생협이 있는 구례 용방농공단지는 전남지역 농공단지와 산단이 어떻게 발전해야 할 것인지 보여주는 선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아이쿱 생협을 통해 새로운 농촌 사회의 전형을 발전시킬 경우 구례 뿐만 아니라 전남의 다른 21개 시·군에도 좋은 전범(典範)이 될 것”이라며 아이쿱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례 아이쿱생협이 지난해 개장한 자연드림파크는 총 14만9천336㎡(약 4만5천평) 규모로 식품공방을 비롯해 물류센터, 식품검사실, 영화관, 게스트하우스, 북카페 등 19개 공방 및 시설이 한 곳에 모인 복합문화단지다.

330여개의 자연드림 생산품이 만들어져 연 매출 366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식품 생산 단지임에도 각종 문화체험 시설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유기산업 클러스터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자연드림파크에서 근무 중인 직원 384명 중 250여명이 지역민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이 지사는 “구례는 (면적은) 작은 군이지만 보면 볼수록 작지 않은 군”이라며 “택리지를 쓴 이중환 선생이 구례를 ‘삼대삼미’(三大三美, 삼대=지리산·섬진강·들판, 삼미=수려한 경관, 넘치는 소출, 넉넉한 인심)라 했는데 그 혜안이 놀랍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사는 “관광특구와 야생화특구, 산수유특구 등 3대 특구를 보유한 구례는 영호남 동서화합의 중심지로서 지정학적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리산과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생태관광 중심지로 발전 여건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광주매일신문/김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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