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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회산백련지…연꽃과 문화의 향기가 어우러지다!
5월부터 수상유리온실에서‘회산백련지의 숨결, 展’열려
기사입력  2015/05/08 [10:37]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연잎이 올라오기 시작한 5월, 무안 회산백련지에 너그럽고 선한 마음을 소중하게 담은 그림이 전시됐다.

무안군은 동양 최대 백련 자생지인 회산백련지를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자연경관과 더불어 작품을 감상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수상유리온실에 박수경 화가의 그림으로‘회산백련지의 숨결, 展’을 열었다고 밝혔다.

군은 회산백련지의 백련 개화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수심이 고른 연지를 조성해 효율적인 물 관리로 축제 기간의 개화 수를 최대화할 방침이고 열대수련 1,000주와 빅토리아수련 20주 등을 더해 국내 최대 규모의 수련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출렁다리 주변에는 멸종위기 희귀 수생식물인 가시연을 가까운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군락지를 새롭게 조성하고 생태연못 세 곳에는 화려한 호주수련과 물무궁화 등 다양하고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1000송이 하얀 연꽃 우산 그늘과 시원한 안개분수를 회랑길과 생태탐방길에 설치해 시원하게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고, 1500m의 수국길과 300m의 장미터널, 나리와 칸나, 해바라기 등 각종 꽃동산과 꽃탑을 조성하며, 만개한 연꽃과 열대수련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형화분 500개를 만들어 전통정원과 그 주변에 전시하는 등 넓은 회산백련지를 어느 곳 하나 지나칠 수 없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여기에 회산백련지를 주제로 한 문자도와 백련을 비롯해 12마리 학, 명상 등 한지에 채색과 천에 바느질을 한 그림 20여점으로‘회산백결지의 숨결, 展’을 5월부터 수상유리온실에서 열고, 분재전시장에는 연의 성장 과정과 연꽃을 주제로 작품사진 40여점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수상유리온실은 가족 관광객이 시원한 그늘에 앉아 간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열대수련전시 데크 식탁도 마련되어 있어 색다른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전통정원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와 팽이치기, 장기, 제기차기, 널뛰기 등 놀이 물품과 벽화를 설치해 전통문화 체험과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회산백련지를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회산백련지가 자연경관을 물론이고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관광지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며“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그림과 사진을 감상하고 희귀 열대수련과 꽃의 향기에 그윽하게 취할 수 있는 회산백련지를 방문해 물 위에 뜨는 첫 연잎에 소중한 마음을 담아두고 돌아가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회산백련지의 숨결, 展’을 여는 박수경 화가는 이화여대 미술대학 서양학과와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사)민족미술인협회와 노적봉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중서화국제교류전, 국도1호선전 등을 통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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