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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벼 공동육묘장 설치로 1석2조
기사입력  2015/05/07 [14:56]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벼 공동육묘장 설치 지원으로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군은 최첨단 벼 공동육묘장 지원사업을 추진해 쌀 생산농가의 육묘 구입난을 없애는 것은 물론 점점 고령화되고 있는 농가 일손부족 해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해남관내에서는 모두 12개소(6천919m2)의 공동육묘장이 운영되면서 연간 57만개의 묘판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해남군 전체 벼 재배면적 9% 가량인 1,902ha분의 분량이다.

군은 올해도 산이농협을 비롯해 2개소에 1,320㎡를 새롭게 지원, 올 하반기 준공하게 되면 내년부터 3만개의 묘판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2억4천만원의 사업비로 벼 육묘용 비가림시설 5개소도 지원한다. 공동육묘장에서 생산된 어린묘는 비가림시설로 옮겨 튼튼한 묘로 키우게 되는데, 공동육묘장과 비가림시설의 연계로 작업장 활용도를 높여 건전묘 공급을 확대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관수와 차광, 보온을 위한 자동화시설을 갖추고 일정한 조건에서 육묘를 생산하기 때문에, 자가생산 육묘보다 생육상태가 양호하고 병충해에 강해 농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지역 권장 품종이 육묘되고 생산됨으로써 벼 품종 단일화로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초석이 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벼 농사 과정 중 가장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육묘를 대량생산할 수 있도록 매년 공동육묘장 시설 2~3개소를 지원, 각 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점차 노령화 되어가는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규격화된 고품질 모 생산으로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공동육묘장 확대를 통해 전국 최고의 해남쌀을 생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 기준 20,973ha다.

KJA뉴스통신/구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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