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6월 1일부터 너릿재 옛길(선교~너릿재 정상)의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한다.
동구는 지난 2012년 주민들에게 너릿재 옛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쾌적한 산책로를 제공하고자 10억 원을 들여 치유의 숲과 주차장, 각종 편의시설물 설치 등 ‘너릿재 명품 숲길’을 조성한 바 있다.
그러나 무등산국립공원 승격 이후 무등산을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자전거 이용자 또한 크게 늘어나 차량통행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이에 동구는 동부경찰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5월 한 달 간 충분한 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쳐 6월부터 너릿재 옛길 선교~너릿재 정상(화순 경계) 2.3km구간에 대해 차량통행금지를 전면 실시한다.
임영일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너릿재 옛길 차량통행금지를 통해 주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게 산책로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변 산림과 어우러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동구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가꾸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에스아이뉴스/이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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