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올해 16억2백만원(자담 20%)을 들여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원하는 이 사업은, 벼를 포함해 모두 43개 품목 7,675ha에 대해 국도비와 군비로 80%를 지원하고 농업인은 가입비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5월 주 가입품목인 벼는 6월5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하여 가입이 가능하며 보험료는 평균 ha당 47만3000원으로 80%인 37만8000원은 국도비와 군비로 지원한다. 특히 기존에는 태풍 등 자연재해와 조수해, 화재, 일부 특약 병해충만 보상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도열병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어 많은 농민들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또한 작년까지는 피해율이 20%가 넘어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10%형과 15%형을 추가했으며, 받을 수 있는 최고 보험금도 보험가입금액(보험가입한 생산액)의 90%까지로 늘렸다. 이와 함께 5월 8일까지는 고추, 5월 29일까지는 고구마를 가입할 수 있으며, 딸기, 오이 등 시설작물과 시설하우스도 연중 보험가입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농업 자연재해는 발생지역과 시기가 일정치 않고 피해규모도 크므로 재해복구비에 의지하기보다는 재해보험에 가입하여 대비해 나가줄 것을 당부했다.
KJA뉴스통신/구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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