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경찰서는 1일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박모(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4월30일 오후 3시께 전남 나주시 중앙동의 한 기원에서 이웃인 정모(63)씨의 복부와 다리를 흉기로 2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의 친척이 하는 사업에 35억원을 투자했던 박씨는 이들이 부도를 낸 뒤 법인재산 등을 빼돌려 잠적하자 정씨에게 이를 해결해 줄 것으로 요구하는 과정에서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양일보/정윤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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