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한 곳에서 6년 동안 장기 근무한 환경미화원에 대해 근무지 순환배치 인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최근 정기 순환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원칙은 환경미화원 전원에게 본인이 희망하는 ‘근무지 희망지 설문서’를 받아 개인 의사를 반영한 것이다.
또 환경미화원의 총감독제는 장점보다는 옥상옥이라는 등의 단점이 많아 폐지했으며, 각 팀장을 중심으로 업무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미화원 상호간의 소통과 화합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뒀다.
팀장은 조직의 화합, 경력, 연령, 현장업무 처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발했다. 또 팀원 간의 결속력이 부족하고 관리가 허술하며 민원 발생이 빈번한 팀장은 수시로 교체한다는 기준도 마련했다. 보조운전원은 대형면허 소지자 중 운전경험이 풍부한 자를 선발했고, 보조운전원으로 선발되면 청소차량의 기기작동 및 특수장비 운용 방법 등을 습득해야 하는데 1달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유경험자로 인력을 배치했다.
시는 향후 순환 인사시 환경미화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순환 인사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순환배치 인사는 환경미화원 결원에 따른 청소인력 최소화를 위해 최대한 필수인력을 감축시키고 시가지 청소, 차량 승차원 인력을 증가시켜 개인별 청소구역 부담을 줄였다”면서 “앞으로 이번 인사원칙 기준을 토대로 목포시 환경미화원 고용 및 근무에 관한 규칙을 재정비하고, 1~2년 단위로 정기 순환배치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양일보/장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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