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 남구는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건강 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
남구는 2일 “관내 12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3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 검진과 건강상담, 보건교육 등을 실시하는 ‘건강 지킴이 사업’을 오는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아동 및 청소년 시기에 구강 질환인 충치와 치주병 발생이 빈발하고, 만성질환인 이들 질병이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 경제적 이유로 인해 치과 진료를 이용하기 힘든 점을 감안, 행정기관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충치 등 만성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방문 진료를 요청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구강진료를 담당하는 치과 의사 및 치위생사와 일반 진료를 맡게 되는 의사,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해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와 보건 교육 및 건강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더 세밀한 진료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는 보건소와 협약돼 있는 거주지 인근 치과병원과 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연계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염성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보건 교육도 병행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것이다. 특히 구강 및 신체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취약계층의 건강 불평등 해소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올해 1월부터 연말까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저소득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에는 관내 41곳의 치과병원 및 의원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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