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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도시재생 공모사업’ 재도전
‘나주읍성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 만들기’ 사업 단일화
기사입력  2015/04/30 [09:10]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나주시가 지난해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도시재생 국비공모사업’에 칠전팔기의 각오로 재도전에 나섰다.
나주시는 ‘2016년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공모사업’ 중 100억원 규모의 일반재생형 사업 부문에 ‘나주읍성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 도전은 2010년 도시재생 테스트베드,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에 이어 3번째다.


나주시가 국토부에 제출한 제안서는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가이드라인 기준인 재생을 통한 도시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소득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제안서는 나주시가 현재까지 추진해 온 도시재생 관련 정책과 지역주민들과 함께한 지역역량 강화사업, 실현가능한 마중물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담았다.
주요 제안내용은 1차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나주읍성권(0.45㎢)을 타깃으로 설정했다.
나주읍성권은 옛 읍성터와 금성관, 목사내아, 고샅길 등 수많은 이야기가 묻어있는 역사문화자원이 산재해 있는 곳으로 재생사업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읍성권 안에 있는 나주곰탕 등 지역 먹거리를 KTX 정차횟수가 늘어난 나주역과 영산강 자전거길 등 교통수단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 등을 도시재생의 전략목표로 삼았다.


예산별로는 근대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핵심거점 활용사업에 43억, 고샅길 복원, 영산강 자전거길 연계 등 읍성권 연계망 정비사업에 18억, 구석구석 마을 생태박물관 활동사업에 17억, 행복한 삶터 만들기 등 마중물 사업분야에 22억원을 배정했다.


제안서에는 사업 거점별로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연계된 로컬푸드점 개설을 비롯해 옛 정미소, 빈집 등의 폐자원을 활용한 코어박물관 신설 등 마을기업 사업으로 근대건축물을 활용한 게스트하우스, 전통찻집 운영을 통해 주민들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안도 담겨 있다.


강인규 시장은 “이번 공모에 나주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주민들의 열망을 전하고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며 “공모에 선정될 경우 혁신도시 입주민과 원주민들 사이에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남일보/이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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