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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유통 성역없이 조사하고 결과물 내놓겠다”
구충곤 화순군수, 군정질문 답변 통해 유통회사 해법 강조
“임기 중의 일은 아니지만 도의적인 책임 느껴”
기사입력  2015/04/29 [13:26]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연말까지 ㈜화순유통 진상조사위원회 운영을 통해 성역 없이 조사하고 결과물을 반드시 내놓겠습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28일 열린 제204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윤석현 의원의 군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유통회사 해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구 군수는 “소액주주들께 실망 시켜드리지 않도록 ㈜화순농특산물유통의 진상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회가 중간보고를 요청하면 언제든지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진상조사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구충곤 군수는 “누구보다도 사실관계를 잘 알고 있는 유통회사 관계자가 침묵한데다 관계부서 직원마저도 밝히기를 꺼려한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인내심을 갖고 그분들을 설득시키겠다”며 “유통회사를 정상화 해 소액출자자들의 출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충곤 군수는 “비록 제 임기 중의 일은 아닐지라도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많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믿고 출자한 소액 주주들께는 참으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3년간 총 100억 원의 자본금을 목표로 출발한 화순유통은 당초 취지가 무색하게 2011년, 조곡 사기사건을 시작으로 상식적으로 이해가 어려운 온갖 사기, 부당 거래, 임직원들의 부실 운영으로 사실상 자본을 거의 잠식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개탄했다.

 

“2014년 지방 선거에서, 주총회의장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유통회사의 청산을 반대했다”는 구 군수는 “이는 온갖 의혹과 관련자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농민들의 피땀 어린 출자금이 한 푼도 받기 어렵게 됐는데 이유도 모르고 덮어버리면 앞으로 이와 유사한 어떤 정책도 군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26일, 군의회 의원, 변호사, 세무사 등을 위원으로 한 화순유통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총 5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각종 의혹과 자금의 흐름을 집중 분석해 왔다”며 “진상조사위원회가 이러한 의혹에 대한 규명과 필요시 관련자들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해 나가리라 믿고 향후 유통회사의 진로에 대한 판단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JA뉴스통신/반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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