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약산 진달래&흑염소축제(추진위원장 권사일)가 지난 25일 진달래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삼문산 진달래공원에서 관광객과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하여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약산면 축제는 삼문산에 자생하고 있는 진달래를 지역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0년에 진달래축제를 개최하여 14회째를 맞은 완도군의 대표적인 지역축제이다.
이번 축제부터는 진달래와 함께 약산에 자생하고 있는 약초를 먹고 자란 흑염소를 전면에 내세워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였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흑염소 싸움왕 선발대회, 흑염소 달리기대회, 최고 명품 흑염소와 요리 전시, 흑염소 시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되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였다.
또, 약산 삼문산 일대에는 울긋불긋한 진달래가 장관을 연출하여 새봄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화사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멀리 서울에서 행사장을 찾은 양국필(43세)씨는 “맑은 공기와 화창한 날씨속에 곱게 핀 진달래를 보면서 최고의 보양식이라고 하는 흑염소까지 맛 볼 수 기쁨이 세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2개사의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건강음식인 흑염소를 카메라에 담기 위한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기도 하였다.
정인호 약산면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특산품을 알리고 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생산적인 축제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에스아이뉴스/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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