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시민 불편과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굴착공사를 밤중에 하는 이른바 ‘올빼미 도로공사’를 적극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올빼미 도로공사’는 모든 도로 굴착 공사를 대상으로, 현장 여건을 감안해 터파기, 되메움, 보조기층포설, 다짐 등 안전과 정밀 시공이 필요하지 않은 공사에 한해 야간에 실시하는 것이다.
시는 올빼미 도로공사 대상을 ▲도로관리심의회에서 선정한 공사 ▲시와 자치구가 발주하는 포장 덧씌우기 공사, 보도정비공사, 하수도 공사 중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에서 시행하는 공사 등으로 세분해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도로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시행하는 각종 도로 굴착 공사가 대부분 주간에 실시돼 교통 불편 민원이 제기돼왔다.
문범수 시 도로과장은 “올빼미 도로공사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급적 출퇴근 시간에는 시공을 제한해 각종 도로 굴착 공사로 인한 교통체증과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남신문/조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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