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정현복)에서는 광양읍 목성지구(舊 광양원협 공판장 부지)에 전남최대 규모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오는 30일 개장한다.
시에 따르면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소비자 참여형 직거래활성화사업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920백만 원(국비 180, 시비 280, 자부담 460)을 투자하여 660㎡(200평) 규모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건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컬푸드 직매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1인‧맞벌이가구의 증가에 따라 소비자들의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소량 구매하는 소비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관내 농업인들이 생산한 다양한 농산물의 판매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실익 향상을 위해 건립하게 됐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생산기술, 가격결정, 포장방법 등에 관한 기본교육을 이수한 광양지역 농업인 192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농업인이 직접 판매하게 된다.
판매 품목으로는 파프리카, 애호박, 부추, 토마토 등 채소류를 비롯하여 단감, 곶감, 매실, 배 등 과실류와 광양쌀, 잡곡류, 매실가공식품 등 총 182개의 농산물과 축산물, 수산물 등이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신선과채류 등을 판매하기 전에 철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당일 판매하지 못한 농산물에 대해서는 출하농가에서 수거해 가는 1일 유통 원칙을 철저히 이행하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을 계기로 소비자와 지역농업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시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시민들이 로컬푸드 직매장을 적극 애용하여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한편, 시와 광양원예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2013년부터 로컬푸드 직매장을 잘 운영하고 있는 완주군, 김포농협, 동김제농협, 일산농협, 원당농협 등에 대한 선진지 견학과 상당한 준비기간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침신문/오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