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와 지역균형발전 대책 수립을 촉구하기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6월말까지 비수도권 14개 시도와 함께 ‘先 지역경제 활성화 後 수도권 규제 개선’의 기조 아래 비수도권 시도의 역량을 결집해 ‘천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한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4월6일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와 지역대표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 회의에서 정식 안건으로 채택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의결된데 따른 것이다. 서명운동 목표 인원은 광주시민의 38.5%에 해당하는 57만명이며 시와 5개 자치구,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 각급학교 학생 등과 공동 연대해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구청 및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서명부를 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유스퀘어(광천터미널) 등 다중 집합장소에서도 서명참여 캠페인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비용을 유발하고 비수도권 국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다”며 “지역 경제를 살리고 비수도권과 수도권의 상생 발전을 위해 이번 서명운동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발전 저해 각종 규제 철폐,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으로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6년 9월20일 설치됐다.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와 지역대표 국회의원으로 구성, 현재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주호영 국회의원이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호남일보/정상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