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수립 불과 2개월 후인 1948년 10월 19일 발생한 여수시 신월리 주둔 “국군 14연대 반란 사건”이 그동안 여수순천 반란사건, 10,19 여수 순천 사건, 여순사건 등의 명칭에서 지역명을 뺀『14연대 반란사건』등으로 변경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4월 28일(화) 오후 2시 여수시 광림동 소재 여수시 진남문예회관에서 이주천 박사(원광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주제 발표 등 10.19 여수순천사건 명칭 변경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10,19 여수순천사건 명칭변경 추진 위원회』가 주최하고 여수시재향군인회회가 주관하는 이 토론회에는 고효주(10,19 여수순천사건 명칭변경 추진위원회 상임대표), 이영일(여수지역사회연구소 소장)등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극렬 좌익군인들이 군 지휘관은 물론 경찰, 우익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 하면서 시작된 이 비극은 갓 출범한 대한민국 국가를 전복할 목적의 “좌익 군인들에 의한 군사 반란”임이 분명함에도 사건 명칭에 여수 순천 지역 명칭을 계속 사용함으로서 마치 지역민들이 반란의 주체인 것처럼 잘못 알려져 사건 명칭 변경이 절실히 필요했었다.
이에 따라 여수, 순천, 광양,구례, 곡성, 고흥, 보성등 전남동부 7개 시군의 안보 보훈단체들이 주축으로 구성된『10,19 여수순천사건 명칭변경 추진 위원회』가 사업의 일환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 토론회를 주관하는 여수시재향군인회 김진수 사무국장(52세)은 그동안 여수 순천이 마치 반란의 도시인 것처럼 잘못 인식되어 왔으나 이 사건명칭 변경운동을 통해 반란의 주체는 국군 14연대였고 지역민들은 피해자였음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박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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