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즈 팬 팀 신교진 응원단장 © KJA 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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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38년 전인 1982년 동대문 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원년 개막식에 할아버지와 함께 야구 응원을 나선 까까머리 고등학생이 있었다. 개막전 이후 할아버지는 손자와 함께 해태 타이거즈 응원을 위해 전국 각 구장을 돌았다. 이렇게 할아버지로부터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물려받은 이가 바로 ‘KIA TIGERS FAN TEAM’ 신교진(사진) 초대 단장이다. 신 단장은“82년 고3 때 할아버지 손에 이끌려 개막전부터 야구 응원을 다니기 시작했다”며“할아버지께서 전국 구장을 손수 운전을 하시고 응원을 함께 다녔다. 지금의 야구 사랑은 할아버지의 영향이 컷다”고 말했다. 이어 신 단장은“야구장에서 할아버지께선 간식 심부름을 시키신 적이 없고 본인이 직접 사다주시며 남기신 교훈이 있다”며“여기는 여러 사람이 즐기는 곳이기 때문에 물질적 여유가 있다고 간식 심부름을 시키면 안된다. 그 사람들도 야구 응원 온 사람들이니 다른 이들을 돈으로 다스리려 해선 안된다고 가르치셨다”며“지금도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행동하고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09년 10월 24일 잠실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리안시리즈에서 나지완이 쏘아 올린 9회말 역전 끝내기 홈런에 매료되어 나지완 선수가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 그 날까지 그의 왕팬이 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한다. 그해 나지완의 홈런으로 기아 타이거즈는 해태 이후 12년 만에 V10을 달성했다.
▲ 신 단장이 나지완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타이거즈 응원을 하고 있다. © KJA 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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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 단장은 한국 프로야구 흥행을 위해 가족단위 팬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단장은“메이저리그처럼 가족단위 특히 애들을 동행하는 응원 문화 조성이 필수적이다”며“애들을 팬으로 만드는 방법은 야구장에 오면 응원석 보다는 관람하기 편한 곳을 찾아 야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낸 후 관심도를 이끌 내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 등 소품 구입을 통해 직접 응원에 참여하게 하고 그 열정을 세상속에 승화 시킬 에너지화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어려서부터 즐기는 야구문화를 접하게 되면 대중문화 속에서 올바른 사회관과 인생관을 조성 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에 힘을 불어 넣고 있는 신교진 응원단장 © KJA 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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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기아타이거즈 구단에 대해“타이거즈는 82년 창단된 이래 해태의 19년과 기아의 19년이 흘렀다. 타 구단들은 리마인드 데이 등 각종 프로모션을 통한 팬 서비스를 해 오는데 기아는 인색하다, 가장 열정적인 팬을 보유한 타이거즈인데 팬 서비스 면에선 후한 점수를 주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고“유니폼 변경 등을 통해 자꾸 해태 타이거즈 시절 이미지를 지우려는 서운함도 있어 못내 아쉽다”고 팬들에 대한 서비스 개선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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