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피톤치드 가득한 축령산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행사를 추진해 눈길을 끈다.
장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지역 내 고혈압‧당뇨병 환자 및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령산 편백 숲에서 ‘건강 튼튼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숲길 걷기뿐만 아니라 명상, 아로마테라피 등을 병행함으로써 활발한 신진대사를 돕고, 심폐기능을 향상시켜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참가자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 합병증 예방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또한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 ‘내혈압 내혈당 알기 캠페인’을 전개해 건강한 지역 사회 조성에 대한 전 군민적 관심을 유도했다.
참가자 김모씨는 “상쾌한 피톤치드향을 맡으며 걷고 명상하니 스트레스가 다 해소되는 듯하고 앓고 있는 당뇨병도 금세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고혈압과 당뇨병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지치는 경우가 많아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소는 고혈압‧당뇨병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당뇨합병증 검사, 건강교실, 건강행태개선 프로그램 등의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만65세 이상 고혈압‧ 당뇨환자들에게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에스아이뉴스/이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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