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의회는 호남KTX 2단계 구간에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을 조속히 확정하고 저속철 건설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무안군의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221회 무안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길수 산업건설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 무안국제공항 경유 조속 추진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 의회는 이날 결의안을 통해 “호남고속철 2단계 노선 2014년 실시설계비 400억원을 불용하면서 현재까지 노선을 결정하지 않은 것은 호남고속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한 대통령의 공약사항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이며 지역 갈등만 조장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기획재정부에서 주장하는 무안국제공항 지선연결방안은 100년을 내다보고 건설되어야 할 철도사업이 당장의 경제성에만 치중해 미래 경제적 가치를 예측하지 못한 근시안적인 사업계획으로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 의회에서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투데이/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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