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 남구는 말복이 지난 뒤에도 연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도심 속 공원에서 어린이 물놀이장을 1주일간 운영하기로 했다.
남구는 14일 “폭염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이 거주지 주변 공원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봉선공원에 임시 물놀이장을 마련, 신나는 물놀이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 기간 봉선 공원에는 연령대별로 이용이 가능한 미끄럼 워터 슬라이드 3대를 비롯해 다양한 크기의 수영장 풀 4개가 마련된다.
또 풍선 및 버블 공연을 비롯해 각종 물놀이 게임이 진행되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탈의실과 음료 코너, 가족 쉼터도 운영된다.
이곳 임시 수영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매시간 50분 운영한 뒤 10분간 휴식이 이뤄진다.
또 물놀이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 관리 요원 및 안전 요원, 의료 요원 등 총 23명의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봉선공원 임시 물놀이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영유아 및 어린이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운영하는 시설인 만큼 중·고등학교 이상 청소년 및 성인들은 이용할 수 없다.
다만 영유아 및 어린이 이용자의 보호자는 입장이 허용된다.
남구 관계자는 “폭염 기세가 꺾일 기미가 없는데다 남구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수변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폭염 취약계층 주민들이 도심 속 공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임시 물놀이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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