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충훈 순천시장)는 4월 12일부터 22일까지 미 국무성의 “국제 지도자 연수” 계획(IVLP : International Visitor's Leadership Program)의 일환으로 공식 초청을 받아 미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조충훈 순천시장(대표회장), 이건식 김제시장(부회장), 박성민 울산중구청장(대변인), 남유진 구미시장(감사), 송광운 광주북구청장(감사) 등 임원진과 조윤길 옹진군수, 박병종 고흥군수,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 등 지역회장을 대표단으로 하는 8명이 참석했다.
협의회 연수단은 미 국무성을 방문하여 마크 로젤(Mark Rozell) 조지 메이슨 대학 공공정책학 교수와 미국 정부구조, 연방․주․지방자치단체 등 서로 다른 차원의 정부주체에 대한 내용과 거버넌스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사항을 논의하였고, 미 국무성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동북아 안보담당관 등과 만나 한미 간의 우호증진 방안과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과 왜곡 그리고 우경화 경향,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주요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번 연수단은 분단의 현실이 계속되고 있는 시대적 아픔속에서 한국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과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하여 오리건 주 윌슨빌시(Wilsonville)에 위치한 ‘한국전쟁기념재단 및 박물관’(KWMFO : Korea War Memorial Foundation of Oregon)을 방문, 기념비에 헌화․묵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협의회 연수단은 기념비 방문 행사 중 오리건 한국전쟁기념재단이 앞으로 맥아더 장군 동상과 이승만 대통령 동상 등 한국 대통령 동상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으로 성금을 모집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즉석에서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협의회 미국 연수단은 찰스 해일스(Charles Hales) 포틀랜드시장 및 커크 콜드웰(Kirk Caldwell) 호놀룰루시장을 접견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거버넌스(Local Governance)에 대한 토론 및 한미 지방자치단체간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연수단은 미 국무성 연수 마지막 일정으로 하와이 주에 위치한 미태평양 사령부와 아시아 태평양 안보연구소를 방문했다.
미 태평양사령부(USPACOM : United States Pacific Command)에서는 한미 안보동향, 북한 핵문제, 사드(THAAD)문제, 일본의 역사인식과 왜곡 등 다양한 안보현안에 대해 상호 질의․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아시아 태평양 안보연구소에서는 동북아 급변 정세와 한미안보동맹을 진단하고 통일 한국을 위해 한미 관계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심도 있게 토론했다.
협의회 연수단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미국의 정치문화 및 지방정치·행정시스템에 대한 연구, 한미 안보협력 및 동북아 안보전략과 한미 지방자치단체 간 상호 이해와 협력방안 등에 대한 심층토론을 하며 한미 정부간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시간 23일(목) 귀국했다.
KJA뉴스통신/이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