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정현복)에서는 2030년을 목표로 한 ‘도시기본계획’과 2020년을 목표로 하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로 광양시 도시계획의 새로운 틀 마련에 나섰다.
그동안 시는 지난 2008년 ‘2025년 광양시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2013년 6월부터 ‘2030년 광양시 도시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 6월 ‘2020년 광양시 도시관리계획(재정비)’ 용역을 착수했다.
2030년 도시기본계획에서는 민선6기 출범에 따른 도시 미래상과 도시공간구조 및 생활권별 발전방향을 재설정하고, 동서통합지대조성에 대비한 섬진강변 발전구상안과 2014년 10월 31일 개정된 ‘도시기본계획 수립지침’을 반영하여 비도시지역에 대한 성장관리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2020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도시계획 규제 완화, 섬진강변 4대 계곡 정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등으로 그동안 장기적으로 제기된 시민들의 민원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2차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앞으로 공청회 및 행정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2030년 광양시 도시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계획의 연속성을 위해 도시기본계획 수립과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의 민원사항에 즉각 대응하고, 도시계획시설을 신속하게 정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도시기본계획은 도시의 공간구조와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며, 도시관리계획은 주민들의 사적 토지이용에 대한 구속력을 갖는 법정계획으로서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내용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것이다.
아침신문/오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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