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민주, 인권, 평화의 대명사인 오월 광주정신 계승을 위한 다양한 인권시책을 마련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구는 톡! 톡! 인권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오월 광주정신 계승을 위한 인권교육과 인권순례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으며 먼저, 오는 24일 오후 2시 광주YWCA 대강당에서 주민, 북구명예인권요원, 학생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권도시 광주, 인권 지킴이 북구’를 주제로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에는 나간채 전 전남대 사회학과 교수와 오창익 인권연대사무국장이 강사로 나서며, 강의를 통해 시민의식과 북구명예인권요원의 활동방향을 제시할 예정으로, 그리고 오는 29일에는 인권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군산 일원으로 인권순례에 나선다.
일제강점기 민족 인권해방의 흔적이 남아있는 군산을 찾아 선조들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인권지킴이로서의 사명감을 고취하기 위함이라고 북구는 설명했으며 또한 5월에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과 함께 오월정신이 깃든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 27곳을 방문해 5.18 민주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인권의 의미를 배워갈 예정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시책은 오월 광주정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대변되는 북구에 인권존중사상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인권시책을 개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제1기 주민인권학교에 이어 올해 주민 삶의 공간에 직접 파고드는 방식의 찾아가는 인권골목강좌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아침신문/오승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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