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의회가 17일 '광양 LF 프리미엄 패션 아울렛 광양입점 반대 중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광양시의회는 이날 제23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체의원이 발의한 패션 아울렛 광양입점 반대 중지 촉구안을 발의해 관계기관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LF 프리미엄 패션 아울렛 광양입점은, 전남 동부권에 대형 아울렛 매장이 없어 타시·도로 쇼핑을 가는 악순환과 광양항·여수항의 국제 크루즈선을 이용해 방문하는 요우커들의 쇼핑 공간이 부족해 부산이나 광주로 발길을 돌리는 등 광양지역의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거둘 수 없게 되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대형 쇼핑센터를 유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의회는 또 “광양 시민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대형 쇼핑센터 유치는 인근 시의 발전에 직간접적으로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음에도 일부 입점을 반대하는 순천 상인들과 순천시의회가 LF 프리미엄 패션 아울렛 광양입점 철회 건의문을 채택한 것은 광양시민의 자존심을 훼손하고 광양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시의회는 “광양시는 몇 년 전 순천공대 광양유치 좌절에도 불구하고 순천세계정원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지속적인 상생·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순천시민의 자치권을 손상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의회는 “LF 프리미엄 패션 아울렛 입점을 반대하는 특정 세력들은 헌법과 법률로 보장된 광양시민의 신성한 자치권 침해를 중단하고 광양만권 도시들의 투자유치사업에 역행하는 과오임을 인식하라"며 “아무런 근거 없이 LF 프리미엄 패션 아울렛 입점을 반대하는 세력은 지금 당장 반대운동을 중지해 선량한 이웃사촌의 자세를 보여줄 것”을 15만 시민과 함께 강력히 촉구했다.
시민일보/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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