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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압해 중심도로' 신장~복룡간 확·포장 시급
좁고 구불구불…대형트럭 교차 통행 '아슬아슬'
연륙교 개통 이후 교통량 늘었지만 수년째 답보
기사입력  2015/04/22 [12:36]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전남 신안군청이 들어선 압해읍의 중심도로인 신장~복룡간 도로 확포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신안군청이 입주하고 목포·무안과 연륙교 개통으로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교통사고마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나 도로는 옛 농로(農路)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1일 신안군에 따르면 압해대교의 신장에서 김대중대교의 복룡까지 압해읍을 관통하는 국도 77호선과 2호선 10.6㎞에 걸친 4차로 확·포장 공사가 수년째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본 및 실시설계까지 마친 신장~복룡간 도로는 박근혜 정부 들어 신규사업 억제와 사업의 타당성 부족이라는 이유 등으로 중단된 상태다.


사업의 중단으로 2013년 확보된 예산 43억원마저 불용처리돼 언제 재개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도로는 지난 2011년 신안군청 입주에 이어 2013년 무안 운남~압해간 김대중대교가 개통되면서 무안공항과 서해안고속도로, 목포시 등을 연결하는 중심도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압해와 암태간 새천년대교가 오는 2018년 준공을 앞두고 있어 개통 이후 자은·안좌·팔금 등 신안 중부권을 오가는 교통량의 폭주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대중대교 개통 이후 차량 통행도 하루 평균 8000여대로 늘어나는 등 교통량 증가는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농어촌도로로 개설된지 30여년이 지난 압해읍의 중심도로는 굴곡이 심하고 도로폭이 좁아 사고마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도로가 80년대 설계기준에 맞춰 개설되면서 도로폭은 2.75m로 현재의 국도 시공 기준 5.5m와 큰 차이가 있다.
왕복 2차로이지만 실제로는 1차로 폭에 그치고 있다. 대형차량이 운행할 경우 다른 차량과의 교차통행이 힘들 정도이기 때문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좁은 노폭으로 화물차량의 과속에 따른 인명사고와 차량의 전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압해~암태간 새천년대교가 준공되면 차량 폭주로 현재보다 더 심각한 병목현상이 불가피해 확포장 공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경양일보/장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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