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을 타고 건강을 생각하는 등산객들이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만큼 산불 또한 늘고 있다. 산림청 연도별 산불 전국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92건 올해 벌써 318건으로 산불이 발생하였고 그 중 대부분이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 따라서 봄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산불로 인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산불의 주요 발생원인을 분석한 결과 등산객의 실화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논‧밭두렁 소각에 의한 산불, 담뱃불에 의한 실화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산불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과 그에 따른 예방법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첫째로, 산불의 주요 발생 원인은 등산객의 부주의라 할 수 있겠다. 이중 주말과 휴일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볼 때 주말 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부주의에 의해 일어나며, 산불은 결국 인재이며, 등산객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라 할수 있다. 산불을 예방하기위해 산에서는 절대 화기(불)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라이터, 성냥, 담배는 아예 산에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로는 논밭두렁을 소각하는 행위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 그 동안 잘못된 고정관념과 사회적 관습으로 논과 밭을 소각해왔지만 연구 결과 병충해 방지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특히, 오후시간대(1시~4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소방방재청과 산림청이 공동으로 불법적인 논·밭두렁 소각에 대해 산림인근 100m 이내지역인 경우「산림보호법」에 의해, 그 밖의 지역에서는「시도 화재예방조례」에 의해 엄격히 단속한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라 과태료 50만원을 처분한다. 하니 절대 해서는 안되겠다
셋째로 축사나 민가가 산에 인접한 경우 방화림을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산불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우거진 수림의 변두리에 상록 활엽수나 낙엽 활엽수 등 화재에 강한 나무를 심어서 이룩한 수림을 말한다. 산불 확대를 예방하기 위해 일정 구역마다 수종을 불에 잘 타지 않는 나무들로 교체한다면 산불을 막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64%가 산림을 차지하고 있다. 푸른산의 맑은 공기, 시원한 바람, 울창한 숲이 영원히 보존 될 수 있도록 산불에 대한 지속적인 경각심과 적극적인 예방활동으로 아름다운 산을 지켜나가는데 우리 모두 앞장서야 할 것이다.(여수소방서 봉산119안전센터장 이강원 제공)
KJA뉴스통신/김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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