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나주시, 시설작물 염류장해 해결 기술 도입 건강한 토양 만든다
세지 멜론 등 시설채소 3ha면적 ‘킬레이트제’시범사업 추진
기사입력  2019/07/31 [17:02]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나주시, 시설작물 염류장해 해결 기술 도입 건강한 토양 만든다

[KJA뉴스통신] 나주시가 최근 시설재배농업의 큰 장애요인인 하우스 내 토양 염류장해 해결을 위한 킬레이트제 활용기술을 도입,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달 23일 세지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시설재배 농업인 20여명을을 대상으로 킬레이트제 활용기술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류장해란 시설하우스에서 오랜 기간 농사를 지으면서 지속적으로 쓰이는 비료가 축적되어 작물 생육을 저하시키는 현상으로, 심하게는 고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킬레이트제는 화학물질로서 토양 속 염류장해의 원인 성분인 축적된 칼륨, 칼슘, 마그네슘, 미량원소 등과 결합하여, 작물이 이들 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뿌리 근처로 이동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킬레이트제 활용기술은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개발하여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용방법이 간편하고 비료 사용량을 크게 줄이면서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시설재배분야 관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세지면은 멜론 주산지로 30여년의 재배 경험과 기술을 축적해오는 지역으로 우리나라 겨울철 멜론 생산량의 70% 차지하고 있다. 시는 멜론, 고추 등 시설재배지 3ha면적에 킬레이트제 활용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멜론을 한차례 수확한 후에 타 작물을 재배하거나 태양열 소독 등으로 건강한 토양 만들기에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었는데, 킬레이트제 기술을 도입하면 이러한 노력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토양성분 분석-킬레이트제와 추천시비량 토양 투입-월 1회 토양 양분함량 변화 조사-수확열매 수량분석-이전 대비 비료 사용량 조사’ 등 단계별로 추진된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킬레이트제 활용기술이 시설재배지 연작장해 해결을 통해 비료 값 절감, 수량 및 품질 향상 등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고
ⓒ KJA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