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낳기 좋은 고장인 전남 장성군이 지역 예비맘들을 대상으로 숲을 통한 태교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군은 임신부의 심신안정으로 건강한 출산을 도모하고 태아에게 깨끗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오는 4월 23일부터 8주 과정으로 치유의 숲인 축령산에서 ‘임신부 숲 태교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숲에서 제공하는 피톤치드 향과 음이온, 새소리, 물소리, 편백림 경관 등을 활용해 임신부의 숲 치유 경험을 태아의 경험으로 연결시켜 상호 교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한다.
이에 군은 관내 임신부 약 20명을 대상으로 요가, 편백아로마 마사지, 편백물 족욕, 편백나무 모빌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숲 태교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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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군 예비맘들이 축령산에서 태교교실에 참여하고 있다.(전년도 모습) |
특히, 치유의 숲인 축령산에서 명상과 체조를 통해 출산 두려움 해소 및 자연분만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하고, 숲속에서 각종 체험을 통해 다채로운 태교 방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숲의 소리를 들으며 가볍게 걷기만 해도 임신부와 태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임신부의 건강과 출산율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올해 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생아 양육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영양플러스 사업 전개▲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지원 ▲임산부 산전산후 건강관리 ▲청소년 산모 의료비 지원 ▲모유수유 홍보 캠페인 등 10여개의 다양한 출산장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에스아이뉴스/이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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