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고령화와 부녀화로 인해 일손부족과 영농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벼 공동육묘장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17일 나주시에 따르면 과학영농의 일환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는 벼 공동육묘장 사업대상자로 나주농협을 확정했다. 2014년 마한농협 지정을 시작으로 민선 6기 들어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
벼 공동육묘장 지원사업은 2011년 6262㎡, 2012년 1983㎡, 2014년 4145㎡에 이어 올해는 600㎡를 지원할 예정이며 예산도 2011년 22억여원, 2012년 7억5000여만원, 2014년 18억8000여만원으로 민선 6기 4년 동안 총 5개소를 지원했다.
벼 공동육묘장은 벼 생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육묘를 논이 아닌 하우스에서 다량으로 생산하는 시설로 관수와 차광, 보온 등 자동화시설을 갖추고 있어 건전묘를 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농가의 일손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김오재 소장은 “앞으로도 고령화와 부녀화로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 현실에서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공동육묘사업이 절실하다”며 “FTA로 위기에 처한 농촌이 활력을 되찾아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도모해 부농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투데이/전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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