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광주서구갑) 의원은 16일 “KTX의 요금을 비교분석한 결과 호남선의 적정운임은 3만9289원이다”면서 “현재 할인율이 적용된 운임보다 2721원을 더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8일부터 24일까지 실제 할인율이 적용된 편성열차의 km당 단가를 비교해보면 경부선(서울-동대구)은 138.0원, 호남선(용산-광주송정)은 138.3원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호남선의 총 운행거리인 303.7km를 기준으로 계산된 결과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05년 분기역이 오송역으로 변경되어 늘어난 거리인 19km를 제외한 284.7km를 기준으로 다시 계산하면 호남선의 km당 단가는 147.6원으로 경부선에 비해 9.6원이 더 비싸다”면서 “경부선 수준으로 km당 단가를 책정하면 호남선의 적정운임은 3만9289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