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는 16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선체 인양을 촉구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은 진상규명의 사업 내용을 정부조사 결과의 분석 등으로 축소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법 취지를 왜곡하고 진실을 외면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또 “민간인과 공무원의 비율을 1대 1로 맞춰 공무원 주도로 조사를 진행하도록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특별조사위원회의 공정성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특위의 공정성과 독립성 보장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체 인양은 진상 규명을 위한 최우선의 선결 과제”라며 “정부는 선체 인양과 특별법 시행령 폐기를 통해 제대로 된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호남일보/정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