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모기 걱정 없는 여름나기 하절기 방역 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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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 나주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모기, 날벌레 등 해충 개체 수 증가에 대비, 하절기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 여름 방역 작업에는 살충제를 물로 희석시켜 대기에 분사하는 분무, 연무소독을 중점적으로 실시, 일상에 불편을 주지 않고 대기오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 방역으로 지역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하절기 방역소독 기간 주 5회에 걸쳐 읍·면·동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일제 방역을 실시하고 이달부터 주2회 야간 방역을 오는 9월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연무소독은 살충제에 물을 희석시켜 연막기를 통해 가열, 분사하는 방역 방식이다. 경유를 사용하는 기존 연막소독과 비교해 방제 원가가 저렴하고, 약제 입자의 증발을 최소화 시키며 소독 시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없고,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분무소독은 살충제에 물을 섞는 연무소독과 비슷하나, 약제를 가열하지 않고 약제 그대로를 방역기계의 휀을 통해 분사한다.
약제의 침투력은 떨어지지만, 대기오염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잔류효과가 뛰어나 장시간 살충 효과를 볼 수 있는 실용적인 방역이다.
연막소독의 경우, 살충제에 경유를 섞어 가열·연소시켜 다량의 연기를 뿜어내는 방역 방식이다.
단 시간에 넓은 범위의 방제가 가능하지만 약효의 지속성이 떨어져 잦은 살포가 필요하다. 특히 냄새와 대기오염을 유발하고, 소독 연기로 인해 운전자와 보행자 시야 확보에 지장을 주는 등 일상 불편 요인으로 최근에는 사용을 지양하고 있는 추세다.
시는 하절기 방역소독과 더불어, 빛가람동을 비롯해 총 285개의 해충 포획기를 설치·운영, 해충 퇴치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빛가람 호수공원, 매화제, 유전제 등 5개소에서 1년 이하 미꾸라지 6만 마리를 방사했다. 미꾸라지는 하루 평균 모기유충을 1,100마리 이상 잡아먹는 천적으로, 생존력과 번식력이 강해 생물학적 방제에 효과가 높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역민이 연막소독에 익숙해 있어 냄새와 연기가 없는 연무소독은 방역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일상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적 방역 활동을 통해 모기, 해충 걱정 없는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