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진도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6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관내 전 돼지농장 29개소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담당제를 추진해 주 1회 이상 방문, 전화예찰 등 선제적 차단방역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군은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과 함께 추가적인 방역을 위해 주기적으로 농장을 방문해 농장·농장주변 소독, 방역시설 점검, 외국인 근로자 관리 등 1대1 맞춤형 농장 방역지도를 추진하고 있다.
또 농가에 생석회 등 소독약을 지원해 자체방역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농장주와 외국인 근로자에게 방역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 유입의 중점관리사항인 야생 멧돼지 대응을 위해 야생 멧돼지 기피제를 농가에 지원하고 전염원이 될 수 있는 잔반 처리실태를 점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게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료제나 백신이 없고, 치사율은 최고 100%에 이르는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1년 사이 중국, 몽골, 베트남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아시아지역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북한에서 1건이 발생돼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 유입된 중국산 휴대 축산 식품 17건과 함께 소시지 9건, 순대 4건, 만두 1건, 햄버거 1건, 훈제돈육 1건, 피자 1건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진도군 진도개축산과 가축방역담당 관계자는 “아프리카열병 차단을 위해 지속적인 농가 관리를 통해 가축 전염병 없는 청정 진도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