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대표 선출이 2015년 2월 8일로 확정된 가운데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와 함께 당권도전에 줄을 잇고 있다.
▲ 당대표에 출마하기 위하여 비대위원직을 사퇴한 (좌로부터)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의원 (자료사진) |
지난 17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도전에 박지원, 정세균, 문재인 비상대책위원이 동반사퇴를 선언하고 당 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비대위가 출범한지 벌써 3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우윤근, 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인재근 비대위원이 오직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의 재건과 혁신의 실천을 위해서 헌신해 주셨으며, 우리 6명 비대위원들이 당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서 힘을 모았기 때문에 이만큼 안정화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오늘 사임을 하시는 비대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당원을 대표해서 깊이 감사드리면서 앞으로도 당의 변화와 국민의 신뢰회복에 대해서 노력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
또한, 내일 새롭게 개편되는 비상대책위원회는 변함없이 공정한 전당대회에 차질 없는 준비에 헌신을 다 하겠다.“ 고 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오전 당대표에 출마하기 위하여 사퇴한 3인의 비대위원 후임으로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김성곤 전대준비위원장,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을 임명 발표했다.
박지원 비대위원 인사말 ; “첫 비대위 회의 때 저는 “풍우동주(風雨同舟), 바람과 비가 한 배를 탄 것처럼 우리가‘마지막 비대위’라는 각오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책임 있는 사람들이 책임 있는 행동을 하자”고 말씀드렸다.
제 스스로 비상한 각오로 임한 3개월이었다. 정부 여당의 실정은 가혹하게 비판했고, 민생과 서민을 위한 제안도 적극적으로 했다. 모두가 우리당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불러 모으고자 한 것이었다. 또 공정한 당 운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노심초사했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했다.
정세균 비대위원 인사말 ; “비대위원으로 활동한 지난 3달 동안 계절이 바뀌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위기에 처한 당을 정상화하기 위해서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여러 비대위원과 함께 사심 없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일했다.
이번 비대위의 성과에 대해서 여러 평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명백한 것은 당이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족한 부분도 많이 있었겠지만 그것은 남은 비대위에서 그리고 내년 2월에 새롭게 구성되는 당지도부에 의해서 채워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비대위원직의 사퇴는 20년간 정치하면서 당에서 입은 은혜를 갚고 더 큰 봉사를 하기 위한 선택이다. 지난 3개월 동안 격려와 관심을 보내주신 당원 동지들과 국민여러분, 그리고 언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재인 비대위원 인사말 ; “그동안 비대위가 부족하나마 무너진 당을 재건하고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국민들과 당원들께 감사드린다.
비대위 첫 회의에서 저는 정당혁신과 정치혁신이 제가 정치를 하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 마음으로 비대위에 참여했고 또 비대위를 그만두는 마음도 똑같다.
이번 전당대회를 계파와 개인의 이익을 초월해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모으는 단합의 자리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당을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신제품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는 정당이 아니라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리하여 나라를 살리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고 했다.
빛가람뉴스/조경륜 기자